‘성추행’ 서울아산병원 처음 아냐, 2019년·2013년에도 ‘공분’
‘성추행’ 서울아산병원 처음 아냐, 2019년·2013년에도 ‘공분’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3.21 18:16
  • 수정 2023.03.2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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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성추행..“이번엔 제대로 처벌 해야” 목소리 높아
[출처=연합]
[출처=연합]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성추행 사건이 의료계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원에서 2019과 2013년에도 같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2019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수련의(인턴)가 마취 중인 환자와 동료를 성추행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는 마취된 환자의 신체 부위를 반복해 만지고 "좀 더 만지고 싶으니 수술실에 있겠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아산병원 측은 해당 수련의의 수련 취소를 결정했지만, 해당 수련의는 서울대병원 정형외과로 자리를 옮겨 수련의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에는 모 교수가 여성 전공의들을 차에 태워 실체 일부분을 더듬고 성희롱한 것으로 신고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해당 교수는 여전히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같은 성추행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측의 적절한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최근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성추행 사건은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교수는 올해 1월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진료에서 배제됐다. 성추행 피해자들은 징계 결과가 미흡하면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그는 각종 언론 인터뷰나 방송 출연 등으로 이름이 알려진 의사로,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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