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 제로 달성”…SK에코플랜트, 남아메리카‧동남아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CO₂ 제로 달성”…SK에코플랜트, 남아메리카‧동남아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24 12:27
  • 수정 2023.03.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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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매립 가스 포집 사업’ 집중…온실가스 감축실적‧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감축사업 환경 적합한 남미‧동남아 지역 사업 추진 계획
온실가스 배출 CG. [사진=연합뉴스]
온실가스 배출 CG. [사진=연합뉴스]

SK에코플랜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손잡고 남아메리카‧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환경‧에너지 전문 회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 투자, 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 중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에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투자‧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감축 실적 중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 산하 폐기물 처리‧자원화 운영 전문기관이자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전담기관으로, 현재 수도권에 3개의 매립장을 운영 중이며, 1일 6700톤의 침출수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을 토대로 몽골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 동남아에서 5건의 폐기물 처리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해왔다.

22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22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양 기관은 SK에코플랜트의 사업개발 역량‧글로벌 네트워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30년 매립장 운영 노하우‧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 강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 해외에서 얻은 탄소배출권을 국내에서 판매하거나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 조절을 위해 활용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선 폐기물 매립장에서 대기로 방출되던 매립 가스를 포집 후 소각‧발전해 메탄을 감축하는 ‘매립 가스 포집 사업’에 집중한다. 폐기물 분해 시 발생하는 매립 가스에는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25배 높은 메탄이 약 55%가 포함돼 있어 매립 가스를 포집해 소각하거나 발전 연료로 활용한다면 대량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차 개발 대상 지역으로는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지역을 선정했다. 남미는 대체로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으며, 매립장 내 유기물 매립 비중이 높아 매립 가스 발생량이 많아 다량의 매립 가스 포집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매립지 가스전을 발굴해 매립 가스 포집 시설을 설치하면 바로 사업화가 가능해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또한,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의 사업 확장도 모색한다. 동남아는 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침출수가 많아 혐기성 소화가 어려워 매립 가스 포집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매립지의 위생화 전환 작업을 통한 개선화 과정을 거친 이후 매립 가스 포집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한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해야 하며,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 210억톤의 약 1%인 2억톤 감축이 목표다”며, “국가와 SK그룹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 해외 감축실적 3750만톤을 확보해야 하고, 공사는 환경부가 맡고 있는 폐기물 분야에서 해외 감축실적을 확보해야한다”며, “공사는 정부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감축실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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