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1억47000만달러(한화 약 1892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부품에 쓰일 EVA 시트 공장을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오는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미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EVA 시트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24일(오늘) 밝혔다. EVA 시트는 태양광 셀 보호와 패널 내구성 강화에 사용되는 필름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 1월 총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3.3GW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생산 설비가 모두 들어설 계획으로 EVA 시트 생산공장도 통합 생산단지 인근에 만들어진다.

한화솔루션의 북미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은 솔라 허브 완공 시 총 8.4GW까지 늘어난다.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 건설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해 총 1조원이 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큐셀의 투자 소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생산 확대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동시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화큐셀 측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IRA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결정되었다"라며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는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rkdtks9607@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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