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FOCUS] “미국에도 한국식 주상복합이?”…반도건설 ‘The BORA 3170’ LA 상륙
[건설 FOCUS] “미국에도 한국식 주상복합이?”…반도건설 ‘The BORA 3170’ LA 상륙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24 16:58
  • 수정 2023.03.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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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준공…주거 편의성 극대화
드레스룸‧욕실수납함 등 포함된 ‘한국식 빌트인 시스템‘
스터디룸‧골프장 등 ‘워라밸‘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 마련
반도건설, 주택 수요 높은 LA 지역 2‧3차 프로젝트 모색
미국 LA 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국 LA 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0년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미국 주택시장에 진입했던 반도건설이 3년 만에 준공에 성공하면서 ‘유보라’ 단지만의 특화설계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준공 단지는 한국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며 우수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한편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해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 단지 준공에 성공했다. 중동 개발 사업인 ‘두바이 유보라 타워’의 성공 이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기치 아래 미국 LA에서 직접 부지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이번 사업을 진행했던 터라 준공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

1000세대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국내 주택 시장과 달리 미국 건설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이며, 다세대주택도 평균 세대 수 100세대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The BORA 3170’은 미국 LA 현지에서 랜드마크로 여겨질 만큼 대형 단지로 손꼽힐 전망이다.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The BORA’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했으며, 후속 사업에서도 해당 브랜드를 유지해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것이 반도건설 측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 LA에 준공된 ‘The BORA 3170‘ 전경. [사진=반도건설]
최근 미국 LA에 준공된 ‘The BORA 3170‘ 전경. [사진=반도건설]

단지의 세부 특장점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식 빌트인 시스템’이 돋보인다. 기존 미국식 아파트에는 별도 수납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입주자가 직접 가구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The BORA 3170’에는 드레스룸‧팬트리‧욕실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입주자의 동선을 고려한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와 상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다음으로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어 문화와 레저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야외 수영장‧루프탑 라운지‧대형 피트니스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일과 휴식을 적절히 병행한다는 의미인 이른바 ‘워라밸’을 중시하는 미국의 생활방식에 맞춰 대형 스터디룸과 실내 스크린 골프장 등이 설치돼 일‧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보안을 위해 한국형 터치식 디지털 도어락을 적용해 편리성과 안전을 강화했고, 단지 곳곳에 CCTV를 설치했다. 또한, ‘키팝’ 시스템을 통해 출입문‧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 입주민만 접근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인근에 올해 착공 목표로 2차, 3차 프로젝트를 준비함과 동시에 추가 사업지 탐색에도 힘쓰고 있다. 추가 탐색 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세대의 ‘The BORA’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LA는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로,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대부분이다. 유입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공급 수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주택의 임대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적합하다. 더불어 2026년 북미월드컵, 2028년 LA 올림픽 개최라는 대형 개발 호재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반도건설 미국 현지 시공사 관계자는 “한국 주거문화가 접목된 최초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각 세대 빌트인 시스템과 한국 가전제품·온돌마루판, 다양한 수납공간뿐 아니라 단지 내 보안 및 안전 시스템, 층간 소음저감 기술, 외관차별화로 미국에서 한국 주거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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