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지속성·성실성 토대로 겸손한 언행 체화…자부심과 긍지 키워야”
한만진 전 한국의학연구소(KMI) 사회공헌사업단장이 시니어 세대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 시도에 나선다.
2008년 KMI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한 고문은 임기만료를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지난달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고문으로 위촉됐다.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질의 향상을 위해 은퇴한 노인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과 환경보호, 자원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다.
이곳에서 한 고문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문화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고문은 1977년부터 2022년까지 금성(LG전자 전신), LS산전, 휴먼풀, KMI 등에서 46년 간 인사 및 노사 전문가로 일해왔다. 1996년에는 최초로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대기업 임원이 되며 산업현장의 고졸사원들에게 성장 가능성과 함께 희망과 자신감을 줬단 평가를 받는다.
2008년부터는 KMI 상임고문으로 영입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면서 기관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앞장서왔다.
한 고문은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이란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고 정의와 공정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란 교훈을 얻게 됐다”라며 “재단의 젊은 우수인재 발굴, 육성과 지속가능성장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1년 임기를 남기고 퇴임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 고문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진정성, 지속성, 성실성을 동력으로 할 것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온기는 무한대의 나눔이고 뜻을 읽지 말고 실천하는 몸으로 읽을 것 ▲대가를 기대하기 보다는 공덕을 쌓을 기회를 준 것이라 여기고 겸손한 언행이 체화되도록 할 것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고문은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 간 서로 신뢰, 존중하며 화합·협력하도록 사랑하고 배려하며 주어진 역할에 성실할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은퇴한 젊은 노인들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인 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가자”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swimming617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