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FOCUS]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가시화…대우건설이 이끈다
[건설 FOCUS]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가시화…대우건설이 이끈다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27 17:56
  • 수정 2023.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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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 서울시와 합작…공사 기간 5년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등 7개사와 컨소구성
컨소시엄, 30년 간 유지 관리·운영 도맡을 듯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 민간투자사업 제안
왕복4차선 지하도로 통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화교, 남→북 방향) 최종 사업 완료 후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화교, 남→북 방향) 최종 사업 완료 후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대우건설이 서울시와 손을 맞잡고 대형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업 가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월릉~대치 12.2km, 왕복 4차로)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삼성)의 시행자로 결정하고 민간투자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가 컸다는 후문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등 7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 사업에 뛰어든 이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제안해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를 거쳐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공사 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게 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간선도로로, 지난 30여년간 동북권 지역의 핵심 교통로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극심한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이 침수되며 강북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마침내 동북권 지역의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사업을 민자사업과 재정사업 구간으로 나누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 정도가 걸리던 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기존의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추가 계획도 수립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의 재정사업구간도 지난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하며 민자사업구간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진행해왔던 사업이 이번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매우 뜻깊다”며 “동부간선 지하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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