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윤 대통령 방미때 상·하원 합동 연설 조율”
“美 의회, 윤 대통령 방미때 상·하원 합동 연설 조율”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3.28 15:53
  • 수정 2023.03.2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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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2월 8일(현지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도중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2013년 2월 8일(현지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도중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방미때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익히 외교가에 알려졌으나, 외신까지 보도하고 나서 사실상 구체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오후 미국 외교가 등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인용하며, 미국 의회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12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한국계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이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한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장 등과 함께 윤 대통령 연설을 요청하는 공동 서한을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에게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 의원은 현재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카시 하원의장의 윤 대통령 공식 초청은 "시간의 문제로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이 실현되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 의회가 윤 대통령을 후대하는 것은 북한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북한과 중국에 대처하는 한미 동맹의 강화를 뒷받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용산 대통령실은 초청국인 미국측 발표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주최국에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우리가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국빈 방문이고 한미동맹 70주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윤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출처=연합]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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