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 강화유리에 고정해 최대 800kg 지탱
안전망 작업 범위 기준 마련해 4월부터 적용
안전망 작업 범위 기준 마련해 4월부터 적용
![코레일 직원들이 승강장 안전문 작업 안전망의 부착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news/photo/202303/136721_124886_2445.jpg)
코레일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 안전문 작업 안전망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현장 적용에 나선다.
코레일은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작업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망을 자체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승강장 안전문 안전망’은 전철 승강장 안쪽에서 안전문 정비작업 시 작업자가 선로 쪽으로 몸이 기울거나 떨어지는 것을 막는 넓은 그물 형태의 안전용품으로, 열차가 한창 운행 중인 시간에 승강장 안전문을 열고 정비해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보호장비다.
안전망은 강력압착기 4개가 800㎏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안전문 강화유리에 고정돼 작업자를 보호한다. 간편한 탈부착이 가능해 출입문 개폐 시 바로 분리해 승객들의 승하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해당 보호장비는 현재 수도권 전철 작업현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직원들의 개선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안전문을 유지‧보수하는 모든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안전망을 사용할 경우 진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 등의 기준을 별도로 지정하고, ‘안전망 사용절차’ 등을 마련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도안전은 보호장비부터라는 마음가짐이 안전의 기본이다”며 “작업자 입장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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