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분석
대원제약의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폭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어린이 감기약 수요가 대폭 높아졌고, 여기에 정부가 재택 치료자들에게 지급한 건강관리 세트에 콜대원키즈가 포함되면서 매출 성장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콜대원은 지난해 2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2% 성장한 수치다.
콜대원은 코로나 3년여의 기간 연 매출 100억 원 미만이었다.
시장 점유율은 2021년 5%에서 2022년 10.6%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콜대원에스 시리즈에 성분과 함량을 변경해 효과를 개선한 콜대원큐 시리즈를 내놨다.
국내 감기약 시장 규모는 2,200억 원대로 분석된다. 2021년 1,200억 원대와 비교하면 최근 2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함께 감기약을 찾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관련 제약사들은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감기약이 가정 내 필수 상비약으로 자리 잡은 만큼 수요는 앞으로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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