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표상으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올해 1분기(1~3월)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충북 청주시로 집계됐다. 청주시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지역에 자리 잡은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방(수도권, 광역시 제외) 1분기 아파트 거래량 1위는 충북 청주시였으며, 올해 1분기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364건이었다. 지난해 4분기 거래량 1477건에 비해 887건(약 60.1%) 증가했다.

이어 2위로는 창원(2088건), 3위 천안(2080건)순이었다. 해당 통계 특성 상 3월 거래 후 4월 신고한 건의 경우 3월 통계로 편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총면적 379만여㎡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만 2조1584억원에 달한다. 테크노폴리스는 청주 내에 약 380만㎡ 규모로 조성되며, 충남 일대 가장 큰 산업단지다.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세대,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보급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인근에는 청주공업단지와 청주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세종시‧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과학단지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여건이 비교적 우수한 산업단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입주한 만큼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의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는 추세다. 게다가 2년 뒤인 2025년에는 충북선 북청주역 착공도 임박한 상태다.

추가 용지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신세계그룹이 유통상업 용지도 추가 매입하면서 복합 쇼핑몰 입점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힘입어 이번달에만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 3곳, 총 2076가구에 대한 분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곳이 S2블록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포함해 A9블록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S1블록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이다. 

특히 청주 내 중심상업지구 내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단지는 디벨로퍼 신영이 충북 청주시의 청주테크노밸리 일대에 신영 지웰 브랜드를 내건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신영과 청주테크노폴리스 간의 인연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앞서 신영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가구)을 포함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가구)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은 3번째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해당 단지 역시 그동안 사업경험을 토대로 ‘신영지웰’ 브랜드를 내세웠다. 해당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에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편리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은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이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 문암태공원 등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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