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CNN의 부활절 메시지 “유럽처럼 미국 기독교 역시 쇠퇴할 것인가?”
[월드 프리즘] CNN의 부활절 메시지 “유럽처럼 미국 기독교 역시 쇠퇴할 것인가?”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4.10 05:48
  • 수정 2023.04.1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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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TI]
[사진 = ATI]

CNN방송은 9일(현지 시각) 기독교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을 맞아 미국의 기독교도 유럽처럼 쇠퇴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은 섣부른 예측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십자가와 빈 무덤. 기독교를 상징하는 이 ‘십자가와 빈 무덤’ 이야기는 예수 부활 주장의 버팀목 구실을 한다.

전자는 예수의 비극적인 처형을 상징하고, 후자는 그의 부활에 대한 기독교인의 믿음을 나타내며,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수년 동안 교회 지도자들과 평론가들은 미국 기독교가 사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들은 미국 교회가 서유럽 교회의 길을 답습할 것이라고 말한다.

높이 솟은 첨탑의 고색창연한 대성당 안에 텅 빈 신도석, 스케이트장과 나이트클럽으로 뒤바뀐 교회 건물, 그리고 한 신학자의 표현대로 전통적 개념의 기독교 신앙은, 적어도 100년 이내에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세속화 한 공동체 등의 모습을 미국에서도 쉽게 만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말한다.

그러나 CNN이 최근 미국 최고의 종교 학자들 및 역사가들에게 미국 기독교의 미래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은 좀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은 미국 교회가 한 가지 주요한 이유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독교인의 물결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 전문가들은 미국 기독교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신도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이 새로운 기독교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미국 교회의 자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코네티컷주에 있는 웨슬리언 대학의 역사가이자 종교학과 조교수인 조셉 P. 슬로터는 사람들이 200년 넘게 미국에서 기독교의 소멸을 예고해 왔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슬로터 교수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토머스 제퍼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820년대에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의 기독교는 예수의 신성과 기적을 믿지 않는 보다 계몽된 형태의 종교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가 있다.

그러나 제퍼슨의 예측이 무색하게 미국 전역에서는 기독교가 미국인의 생활을 지배하는 원천임을 재천명한 ‘제2차 대각성 운동(Second Great Awakening)’을 포함한 일련의 기독교 부흥 운동이 뒤따랐다.

“저는 미국 기독교, 특히 복음주의에 등을 돌린 적이 없습니다.”

슬로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기독교의 악몽적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유럽 기독교의 쇠퇴

수치만 놓고 본다면 슬로터 교수의 낙관론은 잘못된 것 같다. 미국 기독교를 조사한 최근의 거의 모든 여론조사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너무 잔인하게 들리는 게 사실이다.

오늘날 미국인의 약 64%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른다. 2020년 실시된 ‘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50년 전에는 그 수치가 90%였다. 특히, 같은 조사에서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2070년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놀라움을 주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교회에도 피해를 입혔다.

최근 신도들의 교회 출석률이 다시 늘기는 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약간 못 미치고 있다. 2021년 갤럽 여론조사는 기독교인들에게 또 다른 암울한 숫자를 드러냈다. 미국의 교인 수가 처음으로 인구 대비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로마가톨릭 교회와 ‘남침례교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성폭력 추문, 백인 기독교 민족주의의 확산, 교회의 성소수자(LGBTQ) 탄압을 포함한 일련의 뉴스들이 교회의 평판을 더럽혔다.

미국의 교회 지도자들도 ‘nones(무신론자들)’의 부상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다. ‘nones’라는 신조어는 종교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을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또는 “특별히 믿는 종교 없다”라고 답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살브 레지나 대학(Salve Regina University)’의 종교 및 신학학 교수인 티나 레이는 ‘nones’의 증가는 미국의 종교적, 정치적 지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미국인의 약 30%가 자신을 ‘nones’라고 부른다.

“nones에 대한 관심이 우파 기독교에 대한 관심을 능가할 것입니다.”

레이 교수는 이렇게 예견했다. 

“‘nones’가 하나의 세력을 형성해 투표에 나서면서 정치적으로 꽤 강력한 세력을 형성할 것입니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결국 어느 기독교 교파에도 속하지 않은 세력들에게 점령당할 것입니다.”

레이 교수는 미국 기독교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사람들은 기독교가 한때 번성했던 곳에서도 얼마나 빨리 그 영향력을 잃을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압도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공화국에서 일어난 일을 사례로 꼽았다.

이혼을 금지하는 가톨릭교회는 한때 아일랜드에서 매우 번성했기 때문에 아일랜드 국민은 1995년까지 법적으로 이혼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레이 교수는 말했다. 그녀는 『성경이 우리에게 진실로 말하고자 하는 것 : 성경 이해의 필독서(What the Bible Really Tells Us : The Essential Guide to Biblical Literacy)』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 교수는 최근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교회가 문을 닫고 아파트 건물로 바뀌고 있다고 그녀는 들려주었다.

“매일 미사에 가던 사람들이 이제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아일랜드인들에게는 가톨릭에 대한 문화적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신앙을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금세기 안에 그 모습으로 끝날 듯합니다. 너무 충격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의회 난입 당시 십자가를 앞세운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기독교 세력 [사진 = NYT]
의회 난입 당시 십자가를 앞세운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기독교 세력 [사진 = NYT]

미국 교회의 미래가 유럽의 그것과 다를 수 있는 이유

CNN이 인터뷰한 대부분의 종교 학자들은 미국 기독교는 인구통계학적 추세에서 서광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라 불리는 지역에서의 기독교의 번성을 가리킨다.

‘글로벌 사우스’는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아시아를 아우르는 남반구의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는 미국에 있지 않고 한국에 있다.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약 60만 명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다.

페리 하말리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한국 생활을 경험하면서 개인적으로 ‘글로벌 사우스’ 기독교 교회의 활력을 목격했다.

그는 한국에서 교회는 억압의 도구가 아니라 해방의 도구로 인식된다고 말한다. 20세기 초 한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을 때 교회는 한국인들과 손을 잡고 저항했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제국과 식민주의자들의 종교가 아니라 반식민 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종교로 여겨졌습니다.”

지금은 일리노이주 ‘노스센트럴 칼리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있는 페리 하말리스는 이렇게 분석했다.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민자가 많이 산다.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사람들이 현재 미국 이민자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그들의 종교적 열정도 함께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이민 인구 유입을 ‘미국의 갈색화(Browning of America)’라 부르는데, 이 용어는 2045년까지 백인이 미국에서 소수 민족이 될 수도 있다는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암시한다.

미국 기독교가 사멸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은 종종 ‘글로벌 사우스’ 기독교인의 미국 이주가 미국의 종교 지형을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전문가들은 백인 기독교인들이 이 변화를 기꺼이 수용할 수만 있다면 미국 기독교는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티쉬 해리슨 워렌은 라틴계 복음주의자들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복음주의자 그룹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미래가 덜 백인화되는 한 미국이 더 세속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워렌은 이렇게 주장했다.

그런데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흑인과 갈색 기독교인이 미국으로 흘러드는 현상은 또 다른 경향과 충돌한다. 바로 미국이 백인 기독교 국가로 설립되었다고 엉터리 주장을 하는 백인 기독교 민족주의 운동 세력과의 갈등을 말한다. 이들은 백인이 아닌 이민자에게는 적대적이다.

일부 교회는 ‘나그네를 반갑게 맞이하라’는 예수의 말씀이 그들의 애국심과 충돌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고, 하말리스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 교회의 많은 회중은 자신들의 기독교 정체성이 일종의 기독교 민족주의로 얼마나 덧씌워져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조국을 사랑하는 것은 나쁠 것이 없지만,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그리스도의 지체(肢體)를 세우고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미국 기독교가 지배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

다른 사람들은 기독교의 지속적인 활력을 가리키는 다른 요인들이 눈에 잘 띄지 않게 숨어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교회에 출석하는 신도수의 감소가 곧 기독교의 영향력 감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근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을 떠올려보자.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보수 기독교 단체는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제한하는 주법의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은 미국 대법원의 결정은 많은 보수 기독교인들에게 엄청난 승리를 안겨주었다.

여기에 무신론은 미국 정치에서 여전히 금기로 남아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기독교도임을 고백하거나 기독교 신앙을 입에 올리는 후보자를 여전히 선호한다.

“기독교는 여전히 이 나라에서 많은 자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캔터키주 센터칼리지의 종교학과 부교수인 리 M. 제퍼슨은 이렇게 분석했다.

“종교 공동체의 힘이나 영향력이 교인 숫자와 출석률과 연관되어 있다는 통념이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퍼슨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대성당에 빈자리가 많아도 미국의 기독교는 다양한 모습 속에서 여전히 강력한 관련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종교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미국인 ‘nones’의 증가 추세조차도 초기 보고서가 시사하는 것만큼 교회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영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일상의 지혜 : 다원적 세계를 위한 종교 간 연구』의 저자 한스 구스타프슨은 분석한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제도화된 종교, 특히 기독교 전통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해서 이것이 항상 사람들이 덜 종교적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종교 간 연구를 위한 제이 필립스 센터’ 국장을 맡고 있는 구스타프슨은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영성을 실천합니다. 그들은 기도와 명상을 하고, 정기적으로 종교 형태의 예배소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특별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미국인 중 일부는 여전히 매일 기도하며 신앙이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구스타프슨은 들려주었다.

그는 서유럽의 종교에 대한 2018년 ‘Pew Research Center’의 연구에서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Pew Research Center’의 부소장인 네하 사갈이 이 연구에서 미국의 ‘nones’는 유럽인보다 기도하고 신을 믿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던 것이다.

“사실, 종교적 헌신에 대한 이러한 척도 중 일부에 따르면, 미국의 ‘nones’는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기독교인만큼 또는 그보다 훨씬 더 종교적입니다.”

사갈 부소장은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22년 백악관 입성 후 첫 번째 부활절을 축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사진 = ATI]
지난 2022년 백악관 입성 후 첫 번째 부활절을 축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사진 = ATI]

부활절 메시지가 희망의 정표에 해당하는 이유

많은 종교 학자들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독교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해 보인다. 미국에서 기독교의 쇠퇴에 대한 여론조사 수치는 인간 본성의 저급함이라는 무형의 속성과 맞물려 무시할 수 없는 현상임은 분명하다.

미국이 또 다른 외국인 혐오주의에 빠져들고 비백인 기독교인의 이민을 제한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미국의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이 성적인 문제와 젠더 문제에 있어 보수적인 비백인 이민자들과 동조하기를 꺼린다면?

또, 일부 미국 기독교인들이 미국은 백인 기독교 국가여야 한다는 믿음에 여전히 집착한다면? 그리고 그런 신념 때문에 미국 기독교의 구원 세력이 될지도 모르는 비백인 이민자들에게 교회 문을 닫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미국 교회의 부활절 아침 상징은 ‘빈 무덤’이 아니라 빈 교회 좌석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 번성을 목격한 바 있는 종교학 교수 하말리스는 그런 미래를 두려워하는 기독교인들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볼 때 죽음도 극복되었기 때문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가 그 두려움에서 해방될 때 우리와 다른 사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 하기만 해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하말리스 교수와 다른 학자들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워렌이 공유한 미국 기독교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고 있다.

“미국 기독교의 미래는 백인 복음주의도 백인 진보주의도 아니다.”

워렌은 칼럼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이제 미국 기독교의 미래는 주로 이민자의 자녀들이 주도하는 다민족 공동체에서 찾을 수 있어 보인다.”

미국 교회가 이런 미래를 받아들임으로써 교인 수가 줄어드는 것을 회복할 수 있다면 스스로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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