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에서 나눠주는 음식을 받기 위해 줄선 미국 오클랜드 주민들 [AFP 게티이미지 연합뉴스]](/news/photo/202304/137496_125941_4543.jpg)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CN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 방송의 4월 전미 경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현재 경제 상황과 향후 1년간 전망에 대해 '모두 비관적'이라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를 진행한 지난 17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지난 6∼8일과 10∼11일에 걸쳐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4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미국인 3명 중 2명은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답변이 57%, 이미 경기침체가 왔다는 답변이 9%였다.
응답자 67%는 생활 물가 상승률보다 가계 소득이 덜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물가 상승률보다 소득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자신한 미국인은 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오락, 여행, 외식 등의 비용을 줄이는 등 인플레이션 대책에 나섰다는 응답자가 81%나 됐다.
높은 금리 탓에 새 집이나 자동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미국인도 각각 53%, 56%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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