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30년까지 탄소 12% 감축한다
현대제철, 2030년까지 탄소 12% 감축한다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4.27 10:58
  • 수정 2023.04.2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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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
안동일 사장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
ⓒ현대제철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 26일 1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2% 줄인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선보였다.

26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EU의 CBAM, 미국의 GSSA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고로 제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는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2단계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만들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경감된 강재를 생산한다. 

신전기로에는 하이큐브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원환원철 등을 혼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며 판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생산된 저탄소 제품은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주요 고객에게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고로 대비 탄소 배출 30% 이상 경감된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기술력을 입증한 1.0GPa 급 전기로 저탄소 판재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chuchu072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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