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4조5800억 원…영업익익은 95.5%↓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4조5800억 원…영업익익은 95.5%↓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4.27 13:18
  • 수정 2023.04.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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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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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4조60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각각 6900억 원과 7100억 원 연속 적자를 낸 후 4년 만이다. 

글로벌 메모리 업황 악화를 피해 가지 못 한 모습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63조7454억 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746억 원으로 86.1%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4조5800억 원의 적자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는 재고 자산 평가 손실 영향 속 고객사 재고 조정이 이어지며 가격이 대폭 하락해 실적은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까지 겹치자, 재고는 놀고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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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다만, 낸드는 수요 약세에도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시스템LSI는 모바일과 TV 등의 수요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한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도 위축된 수요와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줄어들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분기 매출 46조2200억 원, 영업이익 4조2100억 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3의 판매 효과로 반도체 부문의 적자를 만회했다는 평가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며, 수익률 역시 두 자릿수 이상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매출은 북미와 서남아 등 중심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6조6100억 원, 영업이익 78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불황 속에서도 투자는 확대했다. 올해 1분기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한 10조7000억 원이다.

이중 디스플레이(SDC)는 3000억 원, 반도체는 9조8000억 원 수준이다. 연구개발비는 6조5800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영업이익을 보였지만, R&D 투자액은 10.3% 늘렸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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