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 연계 시너지 효과 모색
㈜한양(이하 한양)이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 린데와 함께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한양은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형일 한양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위치한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 8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탄소 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의 일원으로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한양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태양광‧풍력 등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재생에너지 등으로 에너지사업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는 “수소의 생산‧저장‧공급은 물론 탄소포집 시설 등을 포함하는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수소 공급 확대의 허브로서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