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완결 자원순환체계 구축”…SK에코플랜트, 종이 ‘재생 박스’ 생산 성공
“디지털 완결 자원순환체계 구축”…SK에코플랜트, 종이 ‘재생 박스’ 생산 성공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5.15 11:48
  • 수정 2023.05.1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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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플랫폼 ‘웨이블‘ 활용해 재활용 전 과정 데이터 확인‧추적
전국 각지 CJ물류센터 시스템 확장…연간 5000톤 종이자원 재활용
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태림포장이 ‘완결적 순환체계‘를 통해 생산한 종이 재생박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태림포장이 ‘완결적 순환체계‘를 통해 생산한 종이 재생박스. [사진=SK에코플랜트]

친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물류‧포장 대표기업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함께 종이재생 박스 생산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손잡고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기존 ‘생산-배출’ 구조와 달리 ‘생산-배출-생산’의 순환 구조를 이뤄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자원순환 플랫폼인 ‘웨이블’의 자원순환 과정 데이터를 확인해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배출된 종이자원의 모든 재활용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전 과정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게 돼 기업의 객관적인 자원순환체계 구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실제 이번 시제품은 지난달 용인 소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개발됐다. 해당 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으며,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해 연간 약 5000톤 가량의 종이자원 재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과 지난 2월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웨이블 적용을 통해 폐기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오며 이번 시제품 생산까지 이뤄내 종이자원의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한 완결적 자원순환체계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국내 산업용지 및 포장재 산업의 선도기업인 태림포장과 ‘종이자원의 독립 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사는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발전‧유지하고, 재생박스 제작 및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례를 통해 웨이블 플랫폼이 폐기물 관리 영역을 넘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며 실행 역량을 증명했다”며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범위를 종이자원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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