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4년만에 세계일주…141일 대여정 오른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4년만에 세계일주…141일 대여정 오른다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5.21 06:44
  • 수정 2023.05.21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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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서울=연합뉴스)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서울=연합뉴스)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올여름 4년 만에 세계일주를 재개한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41일간 대여정에 오른다.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천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천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에 탑승해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하는 5만4천200여㎞를 항해한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1954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141일 동안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한다. 순항훈련 역사상 일곱 번째 세계일주이며,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세계일주는 매년 할 수 있는 훈련이 아니어서 그만큼 참가 생도들의 자부심이 높다.

올해는 미국(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 미국(볼티모어), 캐나다(핼리팩스),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프랑스(쉘부르), 스페인(바르셀로나),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사우디(제다), 인도(첸나이), 방글라데시(치타공), 필리핀(마닐라), 일본(사세보) 순으로 방문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해군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던 2019년 일본 방문을 제외했지만 올해는 일본 사세보항을 찾는다.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가 회복되면서 군사외교에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훈련에서 생도들은 초급장교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군사 전문지식을 배양하며, 국제 군사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현장 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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