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속 챙긴 코웨이, 이제는 미래 고객 'MZ세대' 정조준
1Q 실속 챙긴 코웨이, 이제는 미래 고객 'MZ세대' 정조준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22 14:02
  • 수정 2023.05.22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경쟁사는 '침울'…코웨이는 '웃음'
코웨이, '코웨이갤러리'로 MZ세대 유치 확대
관계자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 예정"
ⓒ코웨이
코웨이 신사옥 ⓒ코웨이

국내 렌털 기업 코웨이가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징을 겨냥한 것이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가전제품 수요 부진 속에서도 업계 가운데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94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1756억 원으로 1.7% 올랐다. 동기간 경쟁사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에 비하면 실속까지 챙긴 모습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안정세를 보였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은 2682억 원, 태국 법인은 219억 원이다. 두 국가 매출 모두 각각 2.1%와 29.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코웨이의 '4조 클럽' 입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코웨이는 고객과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인 '코웨이갤러리' 확대에 나섰다. 단순 구매를 넘어 고객에게 브랜드 체험을 선사하겠다는 목적이다.

코웨이는 지난 18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네번째 '코웨이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했다. 용산 아이파크몰 외에도 강남논현점, 구로G타워점, 기흥 리빙파워센터점 등이 있다. 이번 리뉴얼 매장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코웨이갤러리 ⓒ코웨이

매장이 한 층 확대된 만큼,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고 한다. 정수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약 60여 개 제품을 직접 사용 및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체험 요소와 전시 공간 인테리어도 강화에 시각적 효과도 향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목할 점은 제품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새로운 매장에는 침구류 제품과 안마의자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해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새로운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매트리스나 안마의자의 경우, 소재나 기능에 따라 개인 선호도가 천차만별이다. 이에 코웨이는 다양한 제품 모델을 비치해 선택 및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체험 요소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는 유통 업계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큰 손이다. 과거 팬데믹 시절 유통 업계는 온라인 중심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미래 고객으로 각광받는 MZ세대는 직접 경험한 뒤 구매 단계로 이어지는 특징이 강해, 유통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마케팅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웨이 김순태 CFO는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여건이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혁신 제품 지속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웨이 측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인 '코웨이갤러리' 1호점인 강남 논현점은 2021년 12월에 첫 오픈했다"며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점진적으로 '코웨이갤러리'를 늘려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