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통기업 꿈꾸는 hy, '메쉬' 본사 통합 추진으로 본격 시동
종합유통기업 꿈꾸는 hy, '메쉬' 본사 통합 추진으로 본격 시동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23 08:43
  • 수정 2023.05.2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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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메쉬코리아와 본사 통합 하반기 예정
이르면 7월 일부 부서 hy 본사 이사 전망
'프레시매니저'에 '부릉' 날개, 기대감 ↑
hy 평택공장 전경 ⓒhy
hy 평택공장 전경 ⓒhy

hy가 지난 4월 메쉬코리아를 품은 뒤 약 1달 만에 시너지 강화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양사를 통합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험로를 걷고 있지다. 하지만 훈풍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hy와의 시너지에 따라 반등도 예상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신사동에 위치한 회사 사옥으로 메쉬코리아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빠르면 오는 7월 메쉬코리아 일부 부서를 부분 이전하는 것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는 현재 본사 사옥 내 공간을 마련하고 인테리어 구상 중이다.

hy의 메쉬코리아 이전 추진은 회사의 사업 전략 구상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물리적인 거리를 좁혀 사업 전략 모색 등에서 효율성을 증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hy는 현재 프레시매니저를 주축으로 하는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레시매니저는 hy의 마스코트다. 50년간 견고히 다져진 '프레시매니저' 유통망에 메쉬코리아의 부릉 유통망을 어떻게 전략 배분할지가 hy 입장에서는 최우선 고려 사안이다. 기존 프레시매니저 인력에 약 1만 명에 달하는 부릉 라이더가 더해지면 총 2만 명의 인력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송 인력은 충분하다. 다만, 프레시매니저가 배달할 수 없는 품목의 한계를 부릉 라이더가 대체해야 한다. hy는 B2B 물류 사업 일환으로 프레시매니저 중심의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중형, 속도감 등에서 다소 제한이 있는 실정이다. hy는 부릉을 통해 이를 타개하겠다는 목적이다.

hy가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회사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수입면허를 취득하고, 조지아 '텔리아니 밸리'에서 생산한 와인 12종을 들여왔다. 조지아 와인은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에 있지만, 국내에서는 '희소성'있는 제품으로 분류된다.

이번 와인 공급 대상은 일반 개인 소비자가 아닌 주류도매상이라고 한다. 즉, B2B 방식인 것이다. 부릉의 인수와 와인 사업 확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hy의 B2B 사업과 들어맞는다.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였다면, 부릉으로는 기업과의 스킨십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메쉬코리아 이전은 올해 하반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hy 관계자는 "지금 이전하는 공간은 사용 중이다"며 "리모델링도 해야해서 하반기에 맞춰서 이전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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