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엔 안보리 진출 열흘 뒤 가닥…역대 세 번째 유력
韓, 유엔 안보리 진출 열흘 뒤 가닥…역대 세 번째 유력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28 11:08
  • 수정 2023.05.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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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 ⓒ연합뉴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진출 여부가 열흘 뒤에 결정된다.

27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내달 6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할 새 이사국을 뽑는 이번 선거에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그룹의 유일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태 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선거에 우리나라와 알제리, 시에라리온(이상 아프리카), 가이아나(중남미)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다.

동유럽만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한자리를 높고 경쟁을 펼친다. 이들의 경쟁은 서방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주목받는다.

우리나라의 내년 안보리 입성은 매우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6월 유엔 아태그룹의 인준을 받은 단독 후보여서 당선 마지노선인 '128표'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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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려면,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28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북핵 문제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 진영 대결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북한과 친북 성향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년 반 동아 ㄴ외교부 본부와 주유엔대표부, 각국 공관을 중심으로 펼친 전방위 선거운동이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큰 분위기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최근 미국과 일본 대사를 관저에 초청해 안보리 진출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태평양 도서국들을 비롯한 대륙별 회원국 대사들과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우리나라가 선출되면 지난 2013~2014년에 이어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1991년 유엔에 늦게 가입한 우리나라는 4년 만인 199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돼 1996~1997년 임기를 소화했다. 15년 뒤인 2012년 투표에서는 캄보디아, 부탄과의 경함을 뚫고 두 번째 쾌거를 달성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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