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Market] '엔비디아 효과'에 날아오른 반도체주…코스피 훈풍 이어가나
[WIKI Market] '엔비디아 효과'에 날아오른 반도체주…코스피 훈풍 이어가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5.30 10:03
  • 수정 2023.05.3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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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집중투자에 추가상승 기대…단기상승 부작용 가능성엔 상반된 시각존재
ⓒ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주가에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7만1400원, SK하이닉스는 2.75% 뛰어오른 11만2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두 종목은 각각 2.18%, 5.51%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769만주, SK하이닉스 406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는 총 7곳씩이었다. 이들이 내놓은 목표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8만8400원, SK하이닉스는 10만9200원으로 현 시세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KRX 반도체 지수 시총은 지난 26일 540조2785억원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총(2431조5789억원)의 22.22%에 달했다. 이는 작년 3월 3월(22.24%) 이후 450일(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반도체 사이클은 1년만에 돌아왔지만 주가 급등은 이달들어 급격히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달들어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는 등 단기 급등했다.

반도체주의 이같은 움직임에 증권가에서는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선행지수로 움직이는 반도체주 특성상 조정은 오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용 고용량 DDR5 출하 비중이 아직 1% 수준에 불과해 현재의 단기 주가 급등은 부담"이라며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 속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되돌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의 업황 선행성과 역사적 평균 PBR 배수를 하회하고 있는 가격매력 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저점은 높아지며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주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이번주 코스피지수를 반도체주가 이끌 것이란 의견은 동일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AI 모델 개발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와 클라우드 수요가 개선되는 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감산에 이어 반도체 수요 확대 가능성은 하반기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여 반도체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는 한 주 동안 반도체가 주도해 연속 상승하며 전고점 돌파 시도를 했으나 대외 변수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 "대외 변수 해결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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