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기술 집약체' 천리마 1형…수심 75m서 인양 실시
軍, '北기술 집약체' 천리마 1형…수심 75m서 인양 실시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6.03 09:59
  • 수정 2023.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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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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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 우주 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 작전을 진행중이다. 청해진함이 도착하면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들이 투입돼 수심 75m 깊이에 가라앉은 길이 15m의 잔해에 밧줄을 고정해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늘 오후 청해진함이 도착하면 포화잠수를 통해 동체 일부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시행될 것"이라면서 "상당히 고난이도 작업이라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당초 3일까지 인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쉽지 않을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북한은 지난 31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물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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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천리마 1형은 화염 형태로 봤을 때 1단 추진체 엔진은 액체 연료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진 노즐은 총 4개로 백두산 엔진 4개가 결합됐으며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엔진 구조와 동일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적으로 ICBM 엔진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 엔진을 개발한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단 추진체 길이가 짧고 2~3단이 더 긴 것에 대해선 잔해 수색작업을 통해 관련 부속품을 분석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천리마 1호는 지금까지 북한이 축적해온 ICBM 개발과 관련한 최신 기술이 총집합 됐다는 의미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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