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해외사업‧공공공사 부문 포함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 5번째),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왼쪽 7번째), 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 8번째) 등 관계자들이 GDC 신축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news/photo/202306/139306_128504_5151.jpg)
대우건설이 강남 권역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업부지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DC(강남 데이터센터) & 오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DC는 공사비 3180억원 규모로 지하 3층~지상 9층 데이터센터 1개동, 지하 3층~지상 9층 오피스 1개동과 지하 3층~지상 5층 오피스 1개동을 건축하는 공사로, 향후 엠피리온디씨가 데이터센터 소유‧운영사가 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기념사에서 “GDC 사업을 통해 대형 데이터센터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에도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며, “GDC 사업이 글로벌규격 데이터센터의 대표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동력으로 여겨진다. 최근 자산운용사와 디벨로퍼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에서, 대우건설은 착공에 돌입하는 GDC를 필두로 경기 지역에서 추가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수주 목표를 달성한 해외사업 부문도 거점 국가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모색 중이고, 국내 SOC 사업 등 공공공사 수주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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