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엿새만에 순매수 재개..`코스피 2360, 코스닥 640 회복`
외국인 엿새만에 순매수 재개..`코스피 2360, 코스닥 640 회복`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08.17 17:54
  • 수정 2017.08.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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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원 기자 = 외국인이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23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에도 훈풍이 이어져 64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4.3원 내린 1137.2원에 마감했다. 배당을 늘리겠다고 밟힌 롯데 그룹 4개사가 모두 오른 가운데 롯데쇼핑은 9.2%(2만2500원) 상승하며 2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에 거래를 마쳤다.

극도로 치달았던 북한과 미국 간 긴장 관계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째 올랐고 지수는 23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360선 위에서 장을 마친건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난 9일 이후 코스피를 팔던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5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72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142억원을 팔아치웠다. 이틀째 '팔자'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지만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며 "순매수 폭이 크지 않아 조정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나 네이버,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이날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배당성향을 2배 이상 늘리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롯데쇼핑이 9%대 올랐고, 나머지도 1~2%대 상승했다. 지난 5월 신동주 SDJ회장이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신 회장은 지난 오는 29일 롯데계열사 임시주주총회에서 4개사의 분할합병 승인 등 안건 결의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코스닥도 3일째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20포인트(1.13%) 오른 642.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9일(7.51포인트)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 1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64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10일(640.04)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67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572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휴젤, 로엔, 코미팜, 바이로메드 등이 올랐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이전이 추진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가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4.3원 내린 1137.2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1141.5원으로 오른 후 하루 만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보여 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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