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영향으로 주택 가격 역대 최대로 떨어져..소비자 심리도 하락
8·2 대책 영향으로 주택 가격 역대 최대로 떨어져..소비자 심리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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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7.08.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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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원기자 =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역대 최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도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93.3을 기록한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공 행진하던 소비자심리는 8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한은은 정부의 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과 북핵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 동향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99로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나 하락했다. 2013년 1월 통계를 편제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향후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더 많았다.

북핵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전망도 어두워졌다. 현재 경기 판단은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하고, 향후 경기 전망도 5포인트 떨어졌다.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에 거는 기대는 여전했다. 임금 수준 전망 CSI는 12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생활 형편 CSI는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지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활 형편 전망 CSI도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수입 전망은 전월과 같은 103을 유지했다. 소비 지출 전망 CSI는 109로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 기회 전망 CSI도 1포인트 떨어지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 수준 전망 CSI도 3개월 만에 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45.8%), 공공요금(43.2%), 공업제품(38.7%) 순으로 응답했다.

kbs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