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프리즘] 문 대통령 '슈퍼위크' 막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동남아 순방
[이슈 프리즘] 문 대통령 '슈퍼위크' 막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동남아 순방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11.06 06:00
  • 수정 2017.11.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의 장래를 좌우할 한주가 시작됐다.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문재인 대통령의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한과 동남아시아 순방, 최근 지명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리며 문 대통령은 대내외로 빼곡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외부일정 없이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 구상'에 주력했고 이날 대통령 주재 정례 수석·보좌관회의도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집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만에 한국을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필요한 사안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후엔 바로 8~15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이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8~10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고, 11~12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3~14일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찾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신(新)북방정책 구상에 이은 신(新) 남방정책을 발표하며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난 외교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무게를 두며 미·중간 균형외교 기반 구축에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엔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아세안+3 정상회의 때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 중이라, 성사된다면 중국의 1·2인자와 모두 접촉하게 된다.

국내에선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8일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이진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은 미정이나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날 운영위 국감에선 문재인정부의 인사잡음을 둘러싸고 야당이 집중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불출석'을 놓고 파행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야권은 조 수석이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고 운영위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인사청문과 관련해선 야당이 편법 증여 의혹이 이는 홍 후보자를 세 후보자 중 '낙마 1순위'로 꼽고 있다. 특히 홍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는 등 '재벌 저격수'로 불렸단 점에서 야권은 위선의 극치라고 총공세를 펴는 양상이다.

중기부장관이 문재인정부 초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라 문 대통령도 홍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을지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홍 후보자는 청와대가 "대략 50번째"(청와대 관계자)로 검토한 인사로, 당초 청와대는 벤처기업인 중에서 후보자를 물색했으나 마땅치 않자 정치인으로 방향을 튼 끝에 홍 후보자를 지명했다.

유남석 후보자, 이진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홍 후보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유 후보자의 경우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이력을 야권에서 '이념편향적'이라며 공격 포인트로 삼을 공산이 있다.

문 대통령이 차기 감사원장을 언제쯤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황찬현 현 감사원장 임기는 내달 1일까지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청와대는 감사원장 인선에 다소 시간이 걸릴 분위기를 내비쳤다.

kbs1345@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