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근로자 절반 월평균 200만 원 이상 벌어..
국내 외국인 근로자 절반 월평균 200만 원 이상 벌어..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7.12.20 14:56
  • 수정 2017.1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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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기자 = 국내 외국인 근로자 2명 중 1명은 월평균 200만 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임금근로자 80만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7만5000명(46.9%)으로 가장 많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30만9000명(38.7%), 300만원 이상 8만3000명(10.4%) 순이었다.전년대비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6만6000명(21.4%) 증가했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은 8만6000명(21.7%)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중 임금근로자는 전체 2만9000명 가운데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1만7000명(57.0%)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비슷한 일을 하는 한국인과 근로시간(71.7%), 임금(60.4%), 업무량(72.7%)에 대해 비슷하다고 답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근로시간(15.3%)과 업무량(16.0%)이 한국인 보다 약간 많다, 임금(20.3%)은 한국인 보다 약간 적다는 응답 비율도 높았다.

취업 경험자의 입국 전후 보수를 비교해 보면 입국 후 보수가 더 많다는 답이 76.4%로 돈을 벌기 위해 입국한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국 후 보수가 더 많은 임금근로자의 입국 전후 보수 차이를 비교해 보면 2배 이상~3배 미만이 26.0%로 가장 많고, 3배 이상~5배 미만 20.7%,5배 이상은 14.9%였다.

외국인의 지출 비중을 보면 생활비가 40.7%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송금이 24.9%로 높은 비중을 차지 했다.

올해 5월 기준 15살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은 12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2.1%)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1.0%) 감소했다. 외국인 고용률 역시 68.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국적별 취업자 83만4000명 가운데 한국계중국이 36만5000명(43.7%)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6만6000명(7.9%), 중국 5만명(6.0%) 등의 순이었다. 귀화허가자는 한국계중국이 37.6%, 베트남 33.7%, 기타 아시아 14.2% 등이었다.

외국인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이 38만2000명(45.7%)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음식·숙박업 15만5000명(18.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만8000명( 17.8%)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직장만족도는 약간 만족이 39.5%로 가장 높고, 보통이 32.7%, 매우만족이 21.4%, 약간 불만족 5.8%, 매우 불만족이 0.6%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민자란 외국인과 귀화허가자를 모두 포함하며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이다. 외국인 중 불법체류자는 조사가 불가능해 통계작성에서 제외했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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