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음달 8일 손경식 CJ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오는 15일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한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당사자들의 사정에 따라 출석 여부와 증인신문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해당 기업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사익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진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한 업체들이다. 검찰은 청와대 등으로부터 출연금 납입을 강요받았는지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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