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원 기자 = tvN 주말 드라마 ‘화유기’가 이번주 결방된다.

‘화유기’ 제작진 측은 29일 “‘화유기’의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오는 30일(토) 방영 예정이던 ‘화유기’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방송 지연 및 중단, 촬영 현장에서의 스태프 부상 등 ‘화유기’ 제작 과정 상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화유기’는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하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유기’ 측은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에서는 방송 중 배우들의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되는 등 편집상의 실수가 이어졌다.

이후 방송이 중단된 뒤 10분~15분 정도 ‘수요미식회’와 ‘서울메이트’, ‘둥지탈출 시즌2’ 등의 예고편이 방송됐고, 드라마는 오후 10시38분쯤 엔딩 없이 급하게 종료하는 등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스태프의 추락 사고가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고용노동부의 현장조사까지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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