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사전점검단 단장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북측이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하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대표단을 1월2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체류 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협의했다.
정부는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제의한 내용을 검토한 뒤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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