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과 가계부채 건전성 강화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경기지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전세시장은 경기 및 세종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세로 전환되고 미입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경기 지역의 입주물량 및 전세물량 증가는 서울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을 둔화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주택 매매가격(주택 1.5%, 아파트 1.1%)은 2016년(주택 0.7%, 아파트 0.8%) 동기간 대비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세가격(주택 0.6%, 아파트 0.6%)은 2016년 동기간보다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2017년 주택시장은 주택공급 증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외부요인과 8.2대책 등의 규제정책 하에서 가격하락세가 뚜렷한 지역도 있으나 재건축 호재로 인해 서울지역은 오히려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등 지역별로 차별적인 움직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94.7만 건으로 2016년 동기간 대비 10.1% 감소한 수준으로 주택시장이 회복했던 2014년보다 적은 수준이며, 전월세거래량은 147.4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와 월세거래량 비중은 각각 55.4%, 44.6%로 전년(전세 54.8%, 월세 45.2%) 대비 전세거래량 비중은 소폭 증가(0.6%p)하고 월세거래량 비중은 감소했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예고로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8.2부동산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됐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위축으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매매시장에 대한 반사효과로 전세수요가 증가하지만 경기와 인천 및 지방의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거래량은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정책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구입 및 보유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되면서 매매거래 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2018년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13.4%(82만건)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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