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수 경기, 서울 제주 소비 호조..울산 경남 부진
지난해 내수 경기, 서울 제주 소비 호조..울산 경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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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8 13:38
  • 수정 2018.0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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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원 기자 =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를 입은 울산과 경남의 지역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도 다른 지역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시·도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대비 2.0% 증가했다. 제주(2.7%), 서울(2.4%), 충남(2.0%) 등 14개 시·도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울산과 경남은 각각 0.4%, 0.1% 하락하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제주 지역은 서비스생산이 상대적으로 호조였다. 서울의 경우 전년 동분기대비 2.4% 증가했다. 금융·보험(8.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5%) 등에서 증가했고,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점 등에서 각각 2.9%, 2.6% 하락했다.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2.1%)과 울산(-1.9%)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서울이 4.0% 증가하는 등 다른 지역은 모두 소매판매가 늘어나 전국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4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울산(-0.4%), 경남(-0.1%)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증가해 전국 평균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단위로도 전국 평균 서비스업 생산이 2.5%, 소매판매가 2.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모든 시도가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는 광주와 전남북, 울산과 경남북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개별 업종별로는 지난해 제주의 숙박 및 음식업 생산지수가 2016년보다 2.7% 감소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3.5% 줄었다. 숙박 및 음식업의 경우 서울에서도 지난해 생산지수가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은 2016년보다 55.1% 감소했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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