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맞는 말 같다”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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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8.0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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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원 기자 = 윤성빈(24·한국체대)은 2월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중 1위로 차지해 아시아와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저녁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성빈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걸어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매일 밤 시상대에 오르는 생각을 했다. 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맞는 말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정말 TV로만 보던 일들이 제가 주인공이 돼서 한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알기로 이번이 역대 가장 무거운 올림픽 메달인데, 좋은 건 무거워야 한다. 이제 진짜 실감이 난다”고 덧붙였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들은 윤성빈은 “여기 우리나라 사람들만 와 주신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렸다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표정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눈시울이 뜨거운 척했다”고 농담하면서 “정말 감격스러웠다. 여기까지 준비하는 시간이 스쳐 지나갔고,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부터 수도 없이 많은 인터뷰를 소화한 윤성빈은 오는 17일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인터뷰를 한 차례 더 남겨뒀다.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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