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부채 1450조원 넘어..사상 최대 규모
가게부채 1450조원 넘어..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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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2 14:06
  • 수정 2018.02.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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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빚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45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450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조4000억원(8.1%) 늘었다. 이는 한은이 200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대비 28조8000억원 늘어난 137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4분기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의 대출은 2조2000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은 43조3000억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 증가액이 각각 21조6000억원이다. 주담대는 정부 규제 강화와 주택 매매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전년(40조8000억원)의 반토막이 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12조9000억원에서 크게 늘어 역대 최대였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보험약관 대출이 크게 늘면서 보험기관에서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4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디딤돌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공적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9000억원 줄어든 1조1000억원을 보였다.

판매신용 잔액은 8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조8000억원(3.6%) 증가했다. 3분기 추석 연휴로 선물이나 여행 비용 등의 결제가 늘어난 부분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소정원 기자

kbs1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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