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편의시설 확충, 교육인프라 향상 등으로 마포구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1월 말부터 최근까지 강남4구를 중심으로 상승 누적 피로감 및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1월 15일 대비 2월 12일 기준) 매매가격은 0.20% 상승, 전월세통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 월세가격은 0.05% 하락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의 재건축단지 및 고가주택 과열현상과 더불어 신DTI 시행 이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 등으로 1월 말까지 다소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금리상승, 신규공급 증가,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매수 관망세 확대되며 2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전남(0.20%)은 상승한 반면 전북(0.00%)은 보합했다. 울산(-0.26%), 경남(-0.24%)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0%,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 0.2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업무지구 접근성과 교통이 좋은 지역이나 학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국지적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반산업 침체,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전체적으로는 하락했다. 수도권은 0.09% 상승, 지방은 0.09% 하락했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남(0.13%), 충북(0.13%)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66%)과 울산(-0.48%), 경남(-0.31%)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7% 하락한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6%, 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세공급 물량이 증가해 월세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 평균가격은 2억823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5억6512만원, 수도권 3억8637만원, 지방 1억8810만원이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8860만원이다. 서울 3억5265만원, 수도권 2억5937만원, 지방 1억244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월세가격은 보증금 4215만원이다. 월세 평균가격은 63만원이다.
/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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