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들에 대한 채권자금 유입감소는 채무불이행 우려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금년 1분기 중 신흥국 채권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JP모건 신흥국채권지수는 1분기에 2.3% 하락하는 등, 신흥국 채권 수요는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의 닉 대런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무불이행 우려로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일부 저성장 신흥국의 경우 과도한 채권발행은 향후 부채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소득이 하위 40%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신흥국 기업과 은행들은 규제강화 등으로 채권발행에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반면 정부는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발행 유인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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