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13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른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천연가스 수급계획 상 발전용 LNG수요 증가속도는 기존 5년 연평균 성장률(CAGR) -4.17%에서 CAGR +0.26%로 상향되기는 했으나, 이는 정부가 LNG 판매량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도시가스용 LNG 수요는 기존 CAGR +2.06%에서 오히려 +1.24%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국내 설비투자도 오는 2022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의 실적은 설비투자 계획에 크게 좌우된다. 적정투자보수가 투하자본에 투자보수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금번 계획상 국내 공공부문의 LNG 설비투자는 2017~2019년 1조5700억원, 2020~2022년 1조6300억원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9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컨센서스보다 4.4%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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