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영국도 미국·프랑스 지원 사격 전망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영국도 미국·프랑스 지원 사격 전망
  • 강 지현
  • 기사승인
  • 최종수정 2018.04.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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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 영국이 미국과 프랑스를 지원 사격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미국과 프랑스의 군사대응에 대한 영국의 지지와 합류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12일 긴급 각료회의를 주재한다.

FT는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 메이 총리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시리아를 겨냥한 군사대응에 영국 공군 전투기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3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영국군의 시리아 개입을 위한 의회의 승인 확보에 실패한 아픈 선례가 있긴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날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미국, 프랑스, 영국군의 시리아 공습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 공군은 현재 키프로스 공군기지에 '토네이도 GR4' 전폭기 8대와 공중급유기 '보이저' 1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인근 해역에 영국 해군 45형 구축함 1대가 나토군 작전에 참여하고 있어 시리아 군사대응에 투입할 수 있다.

영국의 집권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인사들 모두 군사행동을 위한 하원의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이 총리는 군주로부터 내각에 위임된 왕실 특권(Royal Prerogative)에 따라 의회의 승인을 구하지 않고 공군을 파병할 수도 있다.

만약, 메이 총리가 의회 승인 없이 파병을 결정하더라도 장기적 군사개입이 필요할 경우에는 의회의 승인을 구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강지현 기자]

violet8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