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7300억원 '역대 최고' ...범죄라는 인식 부족
작년 보험사기 7300억원 '역대 최고' ...범죄라는 인식 부족
  • 윤 광원
  • 승인 2018.04.17 07:48
  • 수정 2018.04.17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를 저지르다가 적발된 금액이 지난해만 730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1.6%(1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거짓 입원이나 보험사고 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관련한 사기가 전체의 73.2%(5345억원)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보험 피해 과장도 7.4%(542억원)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증가는 과다 입원이나 피해를 과장하는 것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살인·자살·방화·고의 충돌 등 고의 사고 유발은 12.2%(891억원)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다.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전체 적발금액의 90.0%(6574억원)였으며, 생명보험이 10.0%(728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의 적발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사회적 감시망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43.9%까지 줄었다.

보험사기 적발자 중 30∼50대는 68.5%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줄었지만 20대(14.4%→15.5%)와 60대 이상(13.9%→14.5%)은 비중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8.7%, 여성은 31.3%였고 직업별로 보면 병원 종사자(1086명→1408명)와 정비업소 종사자(907명→1022명)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박종각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