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vs 롯데, ‘저도’ 전쟁… “부드러워야 팔린다”
하이트진로 vs 롯데, ‘저도’ 전쟁… “부드러워야 팔린다”
  • 유 경아
  • 승인 2018.04.17 17:39
  • 수정 2018.04.1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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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기존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면서 ‘저도 전쟁’을 시작했다.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리뉴얼한 ‘참이슬 후레쉬’를 16일 첫 출고했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알코올 도수 17.2도로 이전보다 0.6도 낮아졌다.

롯데주류도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리기로 결정했다. 더 낮은 도수의 ‘순한 처음처럼’은 16.8도에서 16.5도로 내렸다. 이달 말부터 시중에서 유통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20도 이상의 소주 브랜드도 그대로 운영, 양분화된 시장 공략을 주력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은 20.1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롯데주류의 ‘진한 처음처럼’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도로 바뀌었다.

주류업계가 ‘저도’ 트렌드에 올라탄 것은 주류시장 소비 트렌드가 저도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도가 주를 이루던 소주 시장은 2006년부터 1~2도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이 출시되면서 저도 소주로 돌아서고 있다. 2014년에는 18도 소주가 업계에 등장했으며, 올해는 17도로 평준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반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낮은 알코올 도수의 소주의 인기도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면서 주력 브랜드의 도수와 맛을 리뉴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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