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앞둔 이통업계, 5G 기술 앞 다퉈 선봬
남북정상회담 앞둔 이통업계, 5G 기술 앞 다퉈 선봬
  • 김 창권
  • 승인 2018.04.23 16:42
  • 수정 2018.04.2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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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주관사 협약을 마무리한 후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아리랑국제방송 이승열 사장, 연합뉴스 조성부 사장, KBS 양승동 사장, 대통령비서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의 노태강 2차관, 박정렬 국민소통실장,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왼쪽부터)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KT제공]

남과 북의 새로운 화합을 상징할 남북정상회담이 차세대 이동통신 ‘5G’로 전세계에 전해진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전세계 언론의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이 5G 기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일산 소재 킨텍스(KINTEX)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5G 인프라와 전시부스를 구축하고, 5G 태블릿을 통해 정상회담 취재차 한국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중계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영상의 5G 360도 라이브 중계와 함께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를 이용한 ‘360도 VR’로 남북정상회담장을 프레스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담장 VR은 스마트폰 기반의 HMD에서 8K 수준의 360도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다중 해상도 뷰포트(Viewport)’ 기능을 적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한 VR 체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월(Smart Wall)’을 설치하고 SNS와 연동시켜 남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5G 등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남북정상회담의 온기가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와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회담 결과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 마련되는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브리핑 내용은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KT의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된다.

프레스센터가 조성되는 킨텍스 외부에서는 5G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5G 홍보관’이 운영돼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5G 기술을 소개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지난 47년 동안 통신 네트워크는 남과 북이 협력하고 신뢰를 쌓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국민기업으로서 KT는 5G 등 앞선 통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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