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환경노동위원장)이 4일 제3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는 노웅래 의원과 양자간의 대결로 좁혀졌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국회 구도를 극복하겠다"며 '정치의 봄을 불러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정치의 봄을 불러오겠다"며 "더 많은 경청, 더 넓은 포용, 통 큰 정치로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타협의 미래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원내운영 목표에 대해 그는 '여의도 정치 복원' '국정주도 책임야당' '당내 화합과 단결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최대한 양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선거 당일인 11일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소속 의원들의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확정한다. 만약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현행 당규에 따라, 후보자들은 결선투표를 거친 후 최다득표자가 당선자로 결정된다.

[위키리트스한국=이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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