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1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즉석밥, 밀가루, 라면 등 주로 곡물 가공식품의 가격이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지난달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콜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이어 △즉석밥 8.1% △설탕 6.8% △어묵 5.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3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다소비 가공식품 품목은 카레(4.3%)와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였다.
카레와 냉동만두는 올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두부와 된장의 경우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두부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시중 판매 두부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33.2% 하락했다.
한편,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백화점으로, 총 구입비용은 13만2163원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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