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영업전략상 강점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5일 삼성화재에 대해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및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위한 업계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자본력과 우량 고객 위주의 보유 계약 구성 등이 영업전략상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신상품 출시를 통한 신계약 성장 과정에서도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 대응이 가능하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통한 점유율 제고 과정에서도 인터넷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사업비 절감으로 합산비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보험사들의 신계약 판매경쟁 과정에서 자본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과 안정적 배당이 보험사 주가에 중요한 변수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올해 순이익을 1조원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온라인 채널 강화에 따른 사업비율 개선이 요율 인하의 양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전망이며, 타 사 대비 외화자산 익스포저가 낮아 상대적으로 헷지 비용 방어가 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압도적 자본비율(지급여력비율 322%)의 잠재력, 온라인 비중 확대 및 우량 고객 확보를 통한 자동자보험 부문 수익성 개선, 매력적인 자본정책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현대차투자증권(현대차증권)도 삼성화재에 대해 "경쟁 심화로 타 사들이 사업비율을 올릴 때 역으로 내리고,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투자이익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목표주가 34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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