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금연정책 시행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 '사재기' 극성
강화된 금연정책 시행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 '사재기' 극성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18.05.22 09:03
  • 수정 2018.05.2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가격 인상과 흡연경고그림 도입 등 강화된 금연정책 시행을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담배업계에 따르면 담뱃값이 2000원(갑당 2500원→4500원) 대폭 인상되기 전인 2014년 담배판매량은 43억6000갑으로 담배반출량 45억갑보다 적었다.

하지만 담뱃값이 오른 2015년의 경우 가격 인상의 여파로 담배판매량 자체는 33억3천갑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담배반출량(31억7천갑)과 견줘서는 훨씬 많았다.

담배제조판매업체와 수입판매업체가 담배시장에 내놓은 담배보다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된 담배가 많았다는 말이다.

소매업소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격이 오르기 전 담배 사재기를 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런 현상은 흡연경고그림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7년을 전후로 재현됐다. 정부가 흡연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정책을 도입하기 전인 2016년 담배판매량은 36억6000갑으로 담배반출량 37억3000갑보다 적었다.

하지만 흡연경고그림이 본격 시행된 2017년 담배판매량(궐련형 전자담배 포함)은 35억2000갑으로 담배반출량 34억1000갑보다 많았다.

복지부는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오는 12월 담배 경고그림을 기존보다 표현 수위를 한층 강화한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흡연자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사진을 부착하는 등 경고그림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지현 기자]

kbs1345@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