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Story]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 보니... 부부와 딸 동시 출마, 18번째 출마자, 82세 도전자...
[Weekend Story]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 보니... 부부와 딸 동시 출마, 18번째 출마자, 82세 도전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05.26 05:20
  • 수정 2018.05.26 0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창구. [연합뉴스]


세계신기록 사격선수, 코미디언, 친형제, 부부와 딸...

6·13 지방선거 후보들의 이색 경력이 눈에 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직 국가대표 사격선수부터 KBS 개그우먼 출신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사들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친형제가 나란히 선거에 나서거나 부부와 딸 등 일가족이 모두 출마한 경우도 있었다. 또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견 정치인이 체급을 낮춰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사례도 있었다.

바른미래당 문양자 서울시의원 후보(강북구 제1선거구)는 왕년에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다. 1976년 전국사격선수권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름난 명사수였다.

서울시의원 재선을 노리는 같은 당 문형주 후보(서대문구 제3선거구)는 코미디언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KBS 6기 개그우먼으로 한때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 맹구 친구로 출연한 적도 있다.

정의당 박수택 경기 고양시장 후보는 SBS 기자 출신이다. 2000년대 초반 SBS 8시 뉴스 앵커를 맡아 얼굴을 알렸고,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정년 퇴직했다.

국회의원 경력으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있었다.

자유한국당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후보는 17·18대 국회의원으로 자유선진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육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보령시장과 서산시장을 역임하고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서울 강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노현송 후보도 17대 국회의원이었다.

가족이 동반 출마한 경우는 드물지 않았다.

민주당 이의걸 서울 강서구의원(나선거구) 후보는 같은 당 이태정 전남 장성군의원 후보(가선거구)의 친형이다. 당선되면 '형제 기초의원'이 된다.

역시 친형제인 김인석 대구시의원(중구 제1선거구) 후보와 김광석 대구 중구의원(가선거구) 후보는 나란히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 홍청숙 청주시의원(자선거구) 후보, 정민희 서울 강남구의원(비례) 후보는 부모와 딸 사이다. 일가족이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든 것이다.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의원(의성군 제1선거구) 후보는 같은 당 김현권 국회의원의 부인으로,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무소속 강도석 광주시의원(남구 제1선거구) 후보는 공직 선거에 17번이나 출마한 경험이 있다. 13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총선에만 8번 출마해 모두 낙선했다. '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제목의 책을 쓰기도 했다.

나이로는 정의당 이주윤 대구시의원(북구 제2선거구) 후보가 1993년 4월 28일생(25세)으로 가장 젊고, 무소속 강광 전북 정읍시장 후보가 1936년 9월 24일생(82세)으로 가장 고령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송덕진 기자]

6677sky@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