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훈풍 타고 현대건설 등 건설 관련주 주가 급등
남북경협 훈풍 타고 현대건설 등 건설 관련주 주가 급등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05.28 11:37
  • 수정 2018.05.28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 하면서 현대건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한국-북한-미국간 대화 채널 가동으로 6월 북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남북경협주들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 25일 6,900원에 마감됐던 현대건설의 경우 28일 오전 11시 현재 7,900원으로 30%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건설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종목은 현재 281,000원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우선주의 52주 최고가는 387,000원(18년 05월 10일), 최저가는 45,600원(17년 09월 26일)원이다. 최근 3일동안 평균 거래량은 4만 주이다. 이는 250일 일 평균 거래량 4,575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제기된 3월 말 이후 랠리를 거듭해 온 현대건설 등 경협 관련 종목의 주가는 지난 25일 10~20% 가량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극적인 북한의 협상 태도를 이유로 북미 정상회담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개인이 이날 하루 현대건설 주식을 622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 등 건설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나 이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 아무 때나 마주 앉아 문제를 풀겠다”며 대화 재개 신호를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남북 경협 사업 모멘텀의 불씨를 되살렸다. 남북 정상 역시 26일 판문점에서 다시 만나 6월 1일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불을 당겼다.

이에 28일 장 개장 직후 현대건설은 주가가 19% 이상 급등했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등 건자재 종목 주가도 15~20%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건설주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일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우리 측 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북측 대표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참석하는 만큼 철도 연결 사업 등 건설 업종에 긍정적인 경협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언젠가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혀 비핵화 협상 결과에 따라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6677sky@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