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9일 남겨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중 '종전선언'을 언급,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방미 중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접견 중 종전선언을 언급했다.
이는 서로 신뢰가 부족한 북미 양측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체제안전보장'(CVIG)을 두고 갑론을박 중인 가운데 종전선언으로 최종적인 'CVID-CVIG' 전 잠정적인 북한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북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화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싱가포르로 가서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종전선언하는 방안도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중국은 남북미 3자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은 북한도 중국과 접촉해 설득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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