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6.13 전국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잠정 투표율이 57.8%로 집계됐는데 이 원인이 경기도지사 후보간의 '네거티브 공격'으로 풀이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도 유권자 876만 7936명 가운데 423만 5409명이 투표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0.2%로 경기도는 인천(55.3%), 대구(57.3%)에 이어 세번째로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경기도 사전투표 결과에도 17.47%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20.14%에 비해 약 3%p 낮았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언론의 관심을 받은 것에 비해 투표 열기는 낮게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간 정책 및 공약 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그리고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제주도 땅 투기' 및 '동생 버스회사 특혜' 의혹 연루로 인한 경기도 유권자들의 실망감과 피로감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다만, 경기도의 이번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의 53.3% 보다 59.8%로 4.5%p 높게 나왔다.
[위키리크스 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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