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은 공격에, 기성용, 구자철 이재성은 중원에,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은 수비라인에 배치됐다. 골문은 조현우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20분 실점 위기를 조현우의 결정적 선방으로 막아냈다. 조현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쿠스 베리의 강력한 왼발 슛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26분에는 왼쪽 수비수 박주호가 공중볼을 처리하다 허벅지 근육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김민우로 교체됐다. 교체 직후 베리가 우리 문전에서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나 김영권의 육탄방어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37분 이재성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득점 0-0으로 마쳤다.
후반 19분 한국은 안드레아스 크란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앞서 후반 17분 김민우가 우리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다리를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그란키비스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먼저 실점한 한국은 남은 시간 투지를 불태웠으나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한편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cjy@wikileaks-kr.org